제국의 지리 地理
에스테리아 대륙 절반에 달하는 광활한 영토를 가진 신성 제국답게 다양한 기후와 지형이 나타난다. 일전에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자전축과 자침상 북쪽이 약 106도 가량 기울어진 에론-아-레이드 행성이기에 신성 제국의 기후도 자침상 북쪽과 남쪽은 비슷하거나 동일하지만, 동서로 갈수록 기후가 바뀐다. 때문에 디아르슈타인 등 망양을 마주하는 동쪽 해안 일대는 겨울에 유빙이 떠다니지만, 베스탈 등의 일대는 늘 온화하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하지만 대륙 정중앙에 위치하는 에스테리아 산맥이 대륙 전체를 관통하며 고대 왕국 시절부터 동서의 교류를 막는 지리적 장벽의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수정공학의 발전으로 다양한 기계장치들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에도 아직까지 산맥을 넘는 길은 오직 험한 잔도와 비탈길만이 존재할 뿐이다. 이러한 특이한 산맥의 위치 때문에 해발고도는 중심으로 양쪽 해안으로 갈수록 고도가 낮아지는 특징을 보이며, 대부분의 시민들 역시 해안가와 산맥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한 평원에 거주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신성 스칸디아 제국의 도시 대부분은 해안가와 대륙 중심부, 그리고 남동부에 위치해 있다.
- 제국의 서부
제국 서부는 1년 내내 상당히 온화한 기후가 나타난다. 중위도에 위치한 제국 서부는 제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로 유명하며, 서부의 중심도시인 베스탈 역시 상업과 무역, 그리고 관광업으로 도시 수입의 대부분을 충당한다. 아열대성 기후로 인해 바다가 얼어붙지 않았기 때문에 매우 강력한 해군을 만들어질 수 있었던 배경이 되었다. 서부 지대의 인구 상당수는 역시 관광업으로 생계를 이어가지만, 1년 내내 온화하고 비가 자주 오는 서부 지역의 특징을 활용하여 농업이 발달되어 있기도 한다. 재배되는 작물은 주로 쌀과 같이 물이 많이 필요한 종들. 특히 삼모작, 사모작까지 가능한 지역의 특성 때문에 이 지역 농부들은 1년 내내 품질 좋은 곡물들을 생산하기로 유명하다.
제국 서부는 두 개의 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부 정보는 다음과 같다.
- 하라두시엔 주 - 주도: 베스탈, 영주: 발리스 본 베스테오케안 스칸디아 공작
- 카라드시엔 주 - 주도: 스타베스, 영주: 네오닐레니 안나 슐리페느 반 스타베시에 후작
- 제국의 북부
제국의 북부는 센 공국과 드높은 산의 왕국과 맞닿아 있다. 때문에 상당수의 제국군 병력이 이곳에 집중 배치 되어 있으며, 부대가 배치된 곳을 따라 마을들이 하나 둘 생겨나며 현재의 제국 북부의 모습이 되었다. 제국 북부에서 제일 큰 두 개의 도시는 리오스에와 미궁도시이며, 이 곳의 주요 생산품은 험악한 산지 깊숙한 곳부터 나오는 광물들. 특히 수정공학에 가장 필수적인 에론나레이[신의 척수]가 발굴되는 장소 중 하나라서 이 곳을 둘러싸고 수많은 크고 작은 전쟁과 외교적 권모술수가 난무하던 곳이다. 풍족한 지하자원이 이 곳을 먹여살리고 있지만, 추운 곳에서만 자라는 과일들과 채소도 일부 존재하는 평지에서 재배가 되고 있으며, 강수량이 적고 날씨가 사시사철 화창한 덕에 각종 과일들의 당도가 높아 인기가 많다.
제국의 북부는 총 세 개의 주가 있으며, 이는 다음과 같다.
- 노아스트-에론니예 - 주도: 미궁도시, 영주: 샤베르 본 리비세 스칸디아 공작
- 오리스 - 주도: 리오스에, 영주: 알레포 본 리오스에 스칸디아 후작
- 스례디 - 주도: 리딘스크, 영주: 레다 반 리딘스키에 알레트레 백작
- 제국의 중부
제국의 중부는 북부와 후술한 남부와 비슷하다. 다만 산지와 분지가 뒤섞인 북부와 바다의 해풍이 불어닥치는 남부와 다르게 제국의 서부에서부터 뻗어나온 대평원과 대륙에서 가장 긴 강인 에리스 강이 힘차게 뻗어나가 제국에서 제일 비옥한 토지를 만들어낸다. 중부에서 가장 큰 도시는 스레아와 아루스이다 각각 미라리스 1세의 세 번째 동생인 프리실 스칸디아와 베라스 스칸디아의 영지였으나, 그들이 어린 나이로 죽어버리자 미라리스 1세의 첫째 동생인 제국중추대신 프레이에 스칸디아가 대신 다스리고 있다.
제국 북부의 기후처럼 강수량이 적고 사시사철 볕이 많이 들어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쌀과 같은 곡물이 아닌, 밀처럼 물이 덜 필요한 작물들을 기른다. 또한 제국의 광활한 영토를 가로지르는 스쿠툼 산맥의 가운데를 뚫어 만든 툴루-스쿠툼 터널이 있는 아루스는 제국 교통의 요충지로, 통행료 등으로 부를 얻어내려는 황족들과 귀족들이 영지로 받기를 제일 희망하는 곳이기도 하다.
제국 중부의 대영주는 제국중추대신 프레이에 반 리안디니에 스칸디아가 맡고 있으며, 모든 주는 프레이에의 주도 아래 하나로 합쳐진 상태이다.
- 제국의 남부
제국의 남부는 북부와 중부처럼 사계절 내내 온화하지만, 바다와 붙어있는 특징 때문에 비가 많이 내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국재무대신 프레오레 반 뤼디니에 스칸디아의 주 거점인 뤼디니아부터 남해공 베리테 반 사테오테오케안 스칸디아의 거점인 쿠르베-오케안, 그리고 시어 공작 파레 본 시에 스칸디아의 주 거점인 시어까지 제국에서 크기로는 내로라하는 도시들은 전부 제국의 남부에 위치해 있다. 부동항으로서 가치가 높을 뿐더러, 남해양을 건너가면 있는 ‘달과 별의 대륙’의 다양한 나라들과 교류하는데 큰 이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제국의 남부 주요 산업은 무역이며, 때문에 다른 대륙 혹은 다른 나라의 문물과 문화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 또 그들과 교류하고 언어를 배워 외교관 및 선원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높은 인구밀도를 보여준다.
제국의 남부에는 여러 개의 주가 몰려있지만, 그 중 가장 강력한 세 명의 공작이 다른 주들을 복속시켰다.
- 다이뤼안 - 주도: 뤼데니아, 영주: 프레오레 반 뤼데니에 스칸디아
- 오케안-시모트레 - 주도: 쿠르베-오케안, 영주: 베리테 반 사테오테오케안 스칸디아
- 시어 - 주도: 시어, 영주: 파레 본 시에 스칸디아
- 제국의 동부
신성 제국의 시발점인 제국의 동부는 제국의 모든 곳을 통틀어 가장 추운 곳 중 하나다. 특히 제국의 현 수도인 슐레지엔은 분지로 둘러쌓여 있는데다 모든 걸 빙결시키는 가혹한 추위에 눈마저 많이 내려서 적의 침공 시 난공불락의 요새로 변모할 정도. 여름에는 서늘하며 맑지만, 겨울에는 흐린 날이 매우 많다. 제국 동부는 산맥으로 고립되다시피 한 상황. 제국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아루스를 통해 툴루-스쿠툼 터널을 지나가거나 겨울이 시작되며 바다가 얼어붙기 전에 바닷길로 빠져나가야 한다.
제국의 동부는 오로지 황제의 직할령이며, 그 누구도 영지로 가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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