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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독존 - 황가의 분열

신성제국실록 제 1부 - 신성 제국과 신성 제국의 역사에 대한 간략한 설명.

by 에론아레이드의 미라 2024. 11. 11.
  1. 신성 제국에 대하여 序文

신성 제국은 에스테리아 대륙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제국이다. 에스테리아 대륙의 나머지 세 나라 - 센 공국, 페닌 공국 그리고 드높은 산의 왕국의 영토를 전부 합쳐야 신성 제국의 전체 영토와 겨우 비슷하게 맞춰질 정도다. 수도는 슐레지엔으로, 제국의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는데다가, 지형도 험해서 단 한번도 적의 손에 떨어진 적이 없다. 약 120년 동안 제국의 정치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으나, 최근에 벌어진 황제 암살 사건 이후로, 제국 각지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보고되었다. 

 

124년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역사를 지닌 나라이지만, 이전에 있던 프로이데-리베르데 연합왕국을 계승하여 그 찬란한 문화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특히 광활한 영토와 수많은 국민들은  제국이 혼란스러운 시기에도 그 힘을 잃지 않고 버티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 제국의 역사 帝國本記

신성 제국은 신성력 3901년(제국력 1년)에 인간 최초의 통일왕국이었던 프로이데-리베르데 연합왕국을 무너뜨리고 세워졌다. 그 후 국부 마이벨 스칸디아 대제(재위: 제국력 1년-19년)가 약 5년 간의 왕국의 잔존 세력과의 전쟁과 내부 권력다툼을 모두 물리친 후, 슐레지엔 강화 조약을 통해 센 공국, 페닌 공국과의 싸움을 종결지었다. 제 2대 황제 바이랄 스칸디아(재위: 제국력 19년-24년)의 기간 동안에는 내부 안정을 통해서 제국이 강대국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마련되었으며, 제 3대 황제이자 최초의 여제인 토요미네오 스칸디아(재위: 제국력 24년-57년)의 치세 아래에서는 대대적인 북벌이 시작되었으며, 그 결과 센 공국과 페닌 공국에게서 비옥한 농토와 수 개의 성을 빼앗는데 성공했다. 그 후, 제 5대 황제 카미오스 스칸디아(재위: 제국력 79년 - 90년)의 제 2차 북벌을 통해 현재 제국의 국경이 확정되었다. 그 후, 제국은 강대한 국력을 바탕으로 에스테리아 대륙의 주인 노릇을 해왔으나, 제 7대 황제 파베르 2세(재위: 제국력 90년 - 123년)와 제 8대 황제 미라리스 1세(재위: 제국력 123년 - 124년, 대리청정 기간: 제국력 118년 - 123년)가 연달아 급사하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제국, 더 나아가 대륙의 정세는 흔들리고 있다. 



연표(모든 연대는 제국력을 기준으로 한다)

주) 에론-아-레이드는 1년은 13개월, 1개월은 28일로 이루어져 있다. 

 

  • 1년 3월 28일, 마이벨 스칸디아 대제가 슐레지엔에서 프로이데-리베르데 연합왕국으로부터 독립을 선포하고 신성 제국을 세우다.
  • 2년 2월 18일, 마이벨 스칸디아 대제의 친정으로 시어, 일티스, 루초우 등 프로이데-리베르데 연합왕국 동남부의 중요 도시들이 복속되다.
  • 4년 13월 1일, 마이벨 스칸디아 대제가 프로이데-리베르데 연합왕국의 수도인 베스탈을 점령하다. 프로이데-리베르데 연합왕국의 마지막 왕인 파벨 15세로부터 항복을 받아내다. 
  • 5년 5월 5일, 신성 스칸디아 제국의 선포. 센 공국과 페닌 공국과의 전쟁이 슐레지엔 강화 조약으로 종식되다. 
  • 19년 4월 27일, 마이벨 스칸디아 대제가 북벌을 준비하던 도중 괴질에 걸려 60세를 일기로 승하하다. 대제의 셋째 아들이자 일티스의 대공 바이랄 본 일티시에 스칸디아가 제 2대 황제로 즉위하다.
  • 22년 10월 28일, 프로이데-리베르데 연합왕국의 옛 수도 베스탈에서 왕국 부흥 운동이 일어나다. 
  • 23년 4월 7일, 바이랄 스칸디아 황제가 친히 부흥 운동을 진압하다. 
  • 24년 1월 3일, 바이랄 스칸디아 황제가 폐렴으로인해 44세를 일기로 승하하다. 황제의 첫째 딸이자 루초우의 대공 토요미네오 반 루초우에 스칸디아가 최초의 여제로서 즉위하다. 
  • 30년 6월 12일, 센 공국을 상대로 첫 번째 북벌이 시작되다. 
  • 33년 7월 24일, 센 공국의 리오스에 성과 일대 영토를 빼앗다. 
  • 35년 1월 1일, 페닌 공국을 상대로 두 번째 북벌이 시작되다. 
  • 42년 9월 9일, 센 공국으로부터의 화친을 받아들이다. 센 공국은 전체 영토의 오분의 일을 제국에게 할양하고 오천만 제국 스칸둠을 배상금으로 지불하는 내용의 리오스에 조약을 체결하다. 
  • 42년 9월 28일, 페닌 공국으로부터의 화친을 받아들이다. 페닌 공국은 전체 영토의 팔분의 일을 제국에게 할양하고 이천만 제국 스칸둠을 배상금으로 지불하는 일티스 조약을 체결하다.
  • 50년 11월 26일, 센 공국으로부터 대해양에 위치한 도서들을 매입하다. 
  • 57년 5월 13일, 노환으로 토요미네오 스칸디아 황제가 71세를 일기로 승하하다. 황제의 첫째 아들인 베스탈의 대공 토카미엘 본 베스타에 스칸디아가 제 4대 황제로 즉위하다. 
  • 61년 10월 9일, 토카미엘 스칸디아 황제가 55세를 일기로 페닌 공국 방문 중 반제국주의자들에 의하여 암살당하다. 황제의 셋째 아들인 디아르슈타인의 공작 카미오스 본 디아르슈타에 스칸디아가 황태자를 몰아내고 권력을 장악하고 25세의 나이로 제 5대 황제로 등극하다. 
  • 62년 2월 2일, 부친의 복수를 명분으로 페닌 공국을 향한 두 번째 북벌이 시작되다. 
  • 64년 3월 6일, 페닌 공국의 제 2도시인 그단스키아를 함락하다. 
  • 66년 13월 13일, 페닌 공국의 수도인 바르사비네를 함락시키다. 페닌 공국은 독립을 보장받는 대신, 제국의 속국이 되고 이십 년동안 육천만 제국 스칸둠을 배상금으로 지불하는 바르사비네 조약을 체결하다. 
  • 70년 3월 28일, 제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제국의 첫 대사령이 내려지다.
  • 73년 4월 6일, 드높은 산의 왕국의 군인이 실수로 국경선을 넘은 것을 핑계삼아 드높은 산의 왕국에 대하여 처음으로 북벌을 시행하다. 
  • 75년 1월 5일, 왕이 친정을 나가 에카테리를 함락하다.
  • 75년 3월 9일, 드높은 산의 왕국의 제 3도시인 홀스테부르를 함락시키다.
  • 78년 10월 10일, 드높은 산의 왕국의 화친단이 슐레지엔에 도달하다. 하지만 황제가 화친을 거부하다. 
  • 79년 4월 1일, 홀스테부르 전선에 카미오스 스칸디아 황제가 직접 시찰을 가던 중, 에카테리에서 대규모 게릴라 저항군에게 습격당하다. 황제와 근위군 삼백 명이 전부 죽임당하는 에카테리의 참변이 일어나다. 
  • 79년 8월 16일, 황태자였던 게투르아스의 대공 카미닌 본 게투르아세 스칸디아가 궁성에서 암살당하다. 형이었던 황태자의 복수와 적자 승계를 핑계로 카미오스 스칸디아의 둘째 아들인 카스라타 사우테 카스텔레 스칸디아가 남궁성의 난을 일으키다. 
  • 80년 2월 4일, 드높은 산의 왕국에게 뺏은 영토 전부를 돌려주고, 배상금 이천만 제국 스칸둠을 물어주는 에카테리 조약이 체결되다. 이 사건을 계기로 페닌 공국은 2월 5일, 바르사비네 조약을 폐기하고 완전한 독립국임을 선포하다. 
  • 82년 11월 7일, 디아르슈타의 공작이자 카미오스 본 디아르슈타에 스칸디아의 막내아들인 파베르 본 나디니에 스칸디아가 형제자매들을 모두 처형시키며 ‘남궁성의 난’ 을 진압하다. 30세의 나이로 파베르 1세라 칭하며 황제에 등극하다.
  • 90년 5월 14일, 괴질에 걸려 파베르 1세가 급작스럽게 붕어하다. 15세의 나이로 홀스트의 대공 파베르 본 홀스티에 스칸디아 2세가 파베르 2세로 즉위하다.
  • 93년 7월 12일, 페닌 공국-센 공국-드높은 산의 왕국 등 세 나라가 반(反) 스칸디아 동맹을 결성하다.
  • 94년 4월 28일, 반 스칸디아 동맹의 대대적인 공격이 시작되다. 이로써 에스테리아 대륙 전쟁이 발발하다. 
  • 96년 13월 9일, 드높은 산의 왕국에게 극광의 도시를 빼앗기다. 미궁도시에서 항전하던 미궁공 샤베르 아우룸 라비린시아에 스칸디아와 호위 병력을 제외한 나머지 병력 천여 명이 학살당하다. 이후, 극광의 도시는 미궁도시로 개명되다.
  • 98년 2월 7일, 제국의 북벌 전초기지 리오스에가 약탈당하다. 파베르 2세의 어린 아들인 리오스에 공작 투스카 본 리오스아에 스칸디아가 납치되어 사살되었으며, 이 사건으로 제국은 북벌의 동력을 잃어버리다. 
  • 100년 3월 28일, 제국 건국 100주년을 기념하여 대사령이 내려지다. 
  • 102년 2월 5일, 대대적인 제국군의 반격이 시작되다. 뺴앗겼던 미궁도시를 다시 수복하다.
  • 104년 7월 18일, 리오스에를 되찾다. 이 기세를 몰아 센 공국의 발라키아까지 공격했으나 실패하고 다시 후퇴하다.
  • 105년 7월 7일, 전쟁 최대의 전투인 ‘피바다 전투’ 가 벌어지다. 기록에 따르면 죽은 사람의 수가 너무 많아 피가 강과 호수를 이룰 정도였고, 발을 내딛을 때마다 인마의 시체가 밟혔으며, 네 나라의 군대 모두가 예전 수준을 도저히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력이 소모되었다고 한다. 네 나라의 군인 중 전사자가 수만, 상이군인이 십만 명이었으며, 또 다른 십만여 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 105년 10월 14일, 네 나라가 신성 스칸디아 제국, 슐레지엔에 모여 평화회담을 개최하다. 평화협정은 해가 바뀌어서야 끝났고, 그 동안 반 제국 동맹과 스칸디아 제국 간에 치열한 영토 쟁탈전이 벌어졌다.
  • 106년 1월 11일, 에스테리아 대륙 전쟁에 종지부를 찍은 슐레지엔-스페테부르 평화조약이 체결되다. 신성 스칸디아 제국의 수도 슐레지엔과 반 제국 동맹의 맹주였던 산 밑의 왕국의 수도인 스페테부르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조약으로 향후 오십 년 동안 각국에 대한 불가침 조약, 전후 국경선 확정, 전쟁 배상금 문제, 그리고 상호 간의 무역 및 여행 재개 등이 포함되었다. 
  • 109년 7월 10일, 동쪽의 대양인 망양 너머의 이종족의 나라, 달물나라와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맺다. 이후로 파베르 2세의 정책은 외교 정책으로 치우치게 된다.
  • 114년 6월 24일, 대륙을 강타한 흉년으로 민심이 흉흉해지다. 하지만 내정의 실수로 인해 민중들이 들고 일어났으며, 진압에는 성공했지만 황제의 권위가 크게 흔들리고 종친 공작왕들의 힘이 강화되었다.
  • 115년 13월 14일, 대대적인 종친 공작왕들에 대한 숙청이 시작되다. 미궁공 샤베르 스칸디아의 군사적 지원 하에 전 황태자이자 파베르 1세의 첫째 아들이었던 카베르 본 슐레지에 스칸디아를 제거한 것으로 시작하여 다른 종친 공작왕들에게 다양한 죄목을 덮어씌워 죽이거나 유폐시키기 시작하다. 
  • 116년 2월 20일, 베스탈 공작 나베르 본 베스타에 스칸디아를 제국 황제에게 반기를 들었다는 죄를 물어 반역죄로 토벌하다. 나베르 본 베스타에 스칸디아는 수도로 압송 후 본보기로 효수당하다.
  • 116년 3월 19일, 스레아 공작 타베르 본 스레아에 스칸디아를 급작스럽게 체포하다. 타베르 본 스레아에 스칸디아는 모든 봉토와 작위를 뺴앗기고 미궁도시로 유폐되다.
  • 118년 7월 24일, 디아르슈타인의 여름 별궁으로 가던 도중 암살단에게 공격당하다. 파베르 2세는 이로 인해 큰 부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으며, 정사는 파베르 2세의 두번째 황후인 테스리스 황후의 첫째 소생, 미라리스 반 슐레지에 스칸디아가 돌보기 시작하다. 
  • 123년 7월 21일, 중태에 빠져있던 파베르 2세가 54세를 일기로 붕어하다. 황태녀 미라리스 반 슐레지에 스칸디아는 일년 간 국장 기간을 선포하였으며, 제국 역사상 처음으로 즉위식을 미룬 황제가 되다. 
  • 124년 7월 21일, 슐레지엔의 대공이자 황태녀 미라리스 반 슐레지에 스칸디아가 즉위식을 거행하다. 하지만 즉위식을 거행하던 도중, 암살범의 흉탄에 그 자리에서 사망하다. 항년 18세. 제국 역사상 처음으로 황태자, 황태녀, 황태제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다.
  • 124년 7월 23일, 슐레지엔에서 미라리스 반 슐레지에 스칸디아 - 미라 1세의 장례식이 치뤄지다. 
  • 124년 8월 23일, 미라리스 1세의 장례식이 끝나다. 
  • 124년 9월 9일, 테스리스 황태후가 소집한 비정기 황실 회의가 시작되다. 차기 황위 승계자에 대한 회의가 실시되고 파베르 2세와 테스리스 황태후 소생의 여덟째 딸, 베리테 사우테 오케안 스칸디아가 황제로 옹립되다. 
  • 124년 9월 10일 늦은 밤, 황위 계승에서 탈락된 폐태자 파스카 본 일티세 스칸디아가 수도궁성에 불을 지르며 반란을 일으키다. 회의를 위해 모여있던 대다수의 황족들이 죽고 테스리스 황태후가 유폐되는 ‘궁성의변’이 일어나다. 이 사건을 계기로 파베르 2세의 직계 자손 여덟 명이 황제의 자리를 놓고 싸우는 ‘팔공작의 난’이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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